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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화)

전분기 대비 매출 10.46% 영업이익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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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컨센서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와 더불어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 들어 재고물량 정리와 가격 급락세 중단 등으로 예상보다 선전한 것.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컨센서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와 더불어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 들어 재고물량 정리와 가격 급락세 중단 등으로 예상보다 선전한 것.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말부터 다시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의견과 D램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업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신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의 2019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은 5.29%, 영업이익은 56.1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이다. 앞서 한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을 매출액 65조8000억원, 영업이익 7조400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실적은 잠정 실적이라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성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IM(IT·모바일)사업부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 사업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신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성수기 효과로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2% 이상 상승한 것도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한다"며 "그래도 7조원을 지켜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사업부문에 걸쳐 우려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2020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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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컨센서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와 더불어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 들어 재고물량 정리와 가격 급락세 중단 등으로 예상보다 선전한 것. / 사진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캡처


◆ 증권사 전망 엇갈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실적 비교가 사실상 유의미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선 3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의 신호가 울렸고, 점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연말께 D램과 낸드 모두 재고 수준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고, 나아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당초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지만 본격적인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하반기 들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재고 조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D램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연말까지도 업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낸드는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격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D램은 아직 가격 하락이 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버의 수요 개선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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