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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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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8일 세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밤 9시 이후 심야조사를 폐지하겠다는 내용의 검찰개혁안을 내놓은 다음 날 열린 정 교수 조사는 정확히 밤 9시께 끝이 났다.

정 교수 수사에 자체 개혁안이 바로바로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께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해 밤 9시께 마쳤다.

대검은 조사 시간을 밤 9시까지로 제한했지만, 조서 열람은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피조사자가 자발적으로 심야조사를 원한다면 서면 요청과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의 허가를 받아 밤 9시 이후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정 교수는 조서 열람까지 포함해 총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가 장시간 조사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장시간 조사의 기준인 '1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3일과 지난 5일에 이어 세 번째 검찰 출석이다.

앞서 정 교수는 1차 조사를 받다가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를 귀가토록 조치한 뒤 재소환을 통보했고, 지난 5일 2차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 정 교수 측이 첫 검찰 조사 당시 작성된 조서를 열람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함에 따라 실제 조사는 약 2시간4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고, 이날 3차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정 교수가 ▲가족 투자 사모펀드 ▲자녀 부정 입시·입학 ▲사학법인 웅동학원 등 조 장관 관련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다는 입장이다.]

전날 공개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그의 동생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신주 250주를 5억원에 인수하는 유상증자 계약을 조씨와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코링크PE와 정 교수 남동생을 계약 명의자로 하는 허위 경영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매달 86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검찰은 정 교수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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