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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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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 5G 모뎀인 엑시노스 모뎀 5100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5G 기술과 관련된 산업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약 6% 증가하는 등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480억달러(약 53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4228억달러보다 5.9%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485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다시 상승세로 들어선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5G 기술이 올해 떨어진 업황을 다시 돌려놓기 위한 혁신이라고 봤다. 반도체 산업 역사를 보면 하락국면에서 월드와이드웹(WWW)과 아이폰 등의 기술 혁신이 등장했는데 이제 5G가 IT 산업 범위를 넘어서는 모든 분야에서 경제활동을 촉발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5G의 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은 스마트폰 분야이며, 5G 호재로 올해 주춤했던 스마트폰 출하가 내년에는 다시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도 5G 기술이 적용되면서 반도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반도체 시장 부진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가격이 진정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상황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5G 기술은 내년 하반기 업황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5G 글로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해 이동통신사 NTT도코모, KDDI와 5G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KDDI에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공급 규모는 약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부회장은 지난달과 이달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 5G 사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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