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5주년창간
2019.10.15(화)
[NH투자증권 노동길 애널리스트]
■ 무역협상 관련 소식들이 주식시장을 주도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고위급 협상단은 10일부터 이틀간 무역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밤 사이 스몰딜에 대한 기대로 회복세였다. 다만 미국 지수 야간선물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무역협상 일정 축소 가능성을 보도한 이후 1% 내외 하락하기도 했다.

SCMP는 고위급 협상단에 속한 류허 국무원 총리가 목요일 워싱턴을 떠날 예정이라 보도했다. 후시진 글로벌 타임스 편집장은 일정대로 이틀간 무역협상이 진행되리라 예상했다. 투자심리가 보도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 무역협상 시작 전 잡음 지속

언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협상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관세 일정을 연기할 경우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의사를 갖고 있다. 관건은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스몰딜 또는 농산물 추가 구매 수준에서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적재산권과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포함한 주요 논의 사항을 이번 협상에서 다룰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주식시장은 이번 무역협상에서 관세 지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겪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오는 15일 중국 대상 관세율 인상과 18일 유럽연합 대상 관세 부과를 예정하고 있다. 세계 무역량 증가율 둔화와 수요 부족을 심화시킬 재료다.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한국, 싱가포르 등 국가들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전술한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를 겪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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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장기 소비자 물가 기대 2%에 수렴 중. 자료: Bloomberg,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9월 FOMC 의사록에서 별다른 재료 찾기 어려움

연준은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7월에 비해 9월 경기 사이클이 둔화 중인 사실에는 동의했으나 금리 인하 관련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했다. 금리 인하 기조 종료 시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10월 제조업 지표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대체로 경기 둔화 압력 증가와 물가 상승 압력 둔화에 대해서 동의했다.

미국 중장기 물가 기대는 점차 2%대로 수렴하는 안정적 상황이다. 금리 인하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투자자들은 10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를 86.3%로 반영 중이다.

■ 류허 일정 관련 백악관 부인 후 주가 반등 중

미국 주식시장 선물은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류허 국무원 부총리 일정 변경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백악관 대변인 말을 CNBC가 보도한 덕이다. KOSPI도 낙폭을 빠르게 만회 중이다. 무역협상 전 투자심리 변화가 주식시장을 주도 중이다. 방향성 베팅은 무역협상 결과를 확인 한 후에 가능하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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