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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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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위원들이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2개월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합의를 위한 집중교섭에 돌입한다.

14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사 교섭위원들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매일 교섭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실무진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실무교섭 2차례, 교섭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본교섭이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10일 18차 교섭에서 장기간 악화된 경영상황에다가 법인분할 문제와 하청 요구안 등으로 제시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오는 22일까지 회사가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조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생산기술직 육성체계가 현장 통제용이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11월 말 노조가 차기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016년 임단협부터 지난해 임단협까지 3년 연속으로 단체교섭을 연내 타결하지 못하고 해를 넘겨 마무리 됐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노사도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4개월여 진행된 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표류하자 지난 11일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갈등을 겪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도 차기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선거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교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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