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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모두 철수한 것에 대해 "애플의 팀 쿡(CEO)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탈 중국'을 삼성이 달성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모두 철수한 것에 대해 "애플의 팀 쿡(CEO)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탈 중국'을 삼성이 달성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날 ‘삼성의 철수는 중국 제조업에 있어서 새로운 타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던 마지막 자사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철수한 바 있다. 높아진 인건비와 중국 시장내 부진 탓이다. 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이 탈 중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고 FT는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탈중국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동안 인력을 교육하는 데 너무 많은 돈을 투자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들인 저숙련 노동자에 대한 교육 비용으로 인해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더라도 중국에서 철수하기 어렵다는 것. FT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한국의 거인’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또 삼성의 이번 공장 철수가 중국에 새로운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 제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던 중국의 비중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현지 스마트폰 공장은 닫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일부는 아웃소싱을 통해 제작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각국 기업이 중국에 와서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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