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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금)

애플 사상 최고가 행진 글로벌 시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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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efinitiv, NH투자증권 주) S&P 500 IT가 7개월 선행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대형주 중심인 미 S&P500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1 등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전세계 시총 1위로 우뚝섰다. 시총이 무려 1조 1,400백억달러(1,30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6일 18개월 전 액면분할(50대1)했던 가격(5만3000원)을 돌파,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T 부문에 어떤 호재가 있는 걸까.

◆ Tech 사이클의 변화에 자금 몰려

지난 달부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많은 업종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S&P500 IT 섹터는 미중 대화 분위기 이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IT 상승은 미국에서만 나타나지 않았다. 대만 주식시장은 OECD 국가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대만 주식시장 상승률은 22.5%로 세계 주식시장 상승률(MSCI 기준)을 3.7% 포인트 웃돌았다.

높은 IT 비중 때문이다. 대만 주식시장에서 IT 섹터 의존도는 50%에 육박해 KOSPI보다 높다.

IT 섹터로의 자금 유입은 세계적 현상이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신흥국 IT 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신흥국 IT 펀드 플로우는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선진국에 곧 앞설 전망이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 규모가 신흥국보다 8배 이상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흥국 IT 섹터를 향한 매수세는 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IT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 높아

IT 분야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Tech 산업이 새로운 사이클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클라우딩산업을 비롯해 빅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서서히 비즈니스 세계에 도입되면서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Tech Pulse Index는 샌프란시스코 연준이 제공하는 것으로 IT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수다. 이 지수는 IT 관련 고용 생산 출하 투자를 망라한다.

주목할 점은 S&P500 IT 지수가 7개월 가량 선행한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의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둘 간의 시차 상관계수는 2008년 이후 0.9 이상"이라며 "최근 S&P500 IT의 신고가 경신은 2020년 펀더멘탈 개선을 미리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모처럼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KOSPI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순매수 대부분은 전기전자 업종이다. 삼성전자만 3천3백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최근 외국인 수급은 바스켓 매매 성격이 약하다. 일부 IT 업종을 향한 핀셋형 매수세라고 볼 수 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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