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5(금)
center
사진=아시아나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서류 마감일인 7일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애경은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이는 한편 관광산업발전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 마감 결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애경그룹은 항공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가진 유일한 입찰자이며 대한민국 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온 주역인 만큼 최근 항공업계 위기 상황에서 시장재편의 주도자로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2, 3위 항공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체급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중복비용을 해소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애경은 경험이 없는 사업자들이 자금만으로 장기적 체질 개선을 이뤄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컨소시엄 구성과 금산분리 등으로 자금 조달 문제에 있어서는 입찰자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수 당사자간의 시너지 및 인수주체의 경영능력, 피인수기업의 정상화 계획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BAIN&COMPANY)와 충분한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극대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마친 상태다.

애경그룹에 따르면 Bain global 항공 산업 전문가는 항공사 간 M&A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항공산업은 타 산업과 상이한 이해도 및 역량을 요구한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항공 산업 내 다수의 M&A가 있었으나, 대부분 항공사 간의 인수합병이었고 실제로 항공사 간 인수합병에서 유의미한 성과 개선이 이루어졌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문성 부재로 인한 시행착오, 의사결정 지연 등 혼선을 야기해 성과 개선의 최대 잠재치를 달성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애경그룹은 성과 개선 가능성에 대해 과거 20년 간 전세계 항공산업 내 주요 M&A는 항공사 간 M&A이며 해당 케이스에서 유의미한 성과개선 사례가 절대 다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동방항공과 상해항공의 경우 인수전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7.5% 수준에서 인수 후 3년 평균 4.1%까지 증가했고, 브라질의 골항공과 바리그항공은 인수전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9.9% 수준으로 적자폭이 심했으나 인수 후 3년 평균 2.9% 수준까지 흑자 전했다.

또 브리티시항공의 모회사인 IAG와 에어링구스 인수합병의 경우에도 인수전 3년 평균 2.8% 수준의 흑자폭을 인수 후 3년 평균 11.7% 수준까지 확대됐다. 루프트한자와 스위스항공의 경우도 인수 전 3년 평균 0%에 가까운 이익률을 인수 후 3년 평균 5% 수준까지 확대됐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 마련하고, 비수익 단거리 노선 조정 및 계열사와의 역할 분배로 노선 운영 효율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장재현의 부동산 톡!톡!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
2020 국민의 선택 4.15총선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