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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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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브라질의 '좌파 아이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580일 만에 8일(현지시간) 석방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남부 쿠리치바 시내 연방경찰 시설 내 수감돼 있다가 이날 석방됐다. 쿠리치바 연방법원의 다닐루 페레이라 주니오르 판사의 이날 판결에 따른 것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석방 직후 시설 건물 앞에서 자신의 석방을 위해 모인 수백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그들은 사람을 수감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죽이려 했다"며 "브라질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나빠졌다. 사람들은 배고파졌다. 사람들은 직업을 잃었다. 사람들은 정규직을 가지지 못했다"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행정부를 비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부패와 돈세탁 혐의로 수감됐다.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으로서 브라질을 통치했으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그는 자신의 수감에는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룰라 전 대통령의 석방으로 브라질 정치권은 꿈틀거리고 있다. 마우리시우 산토로 리우데자네이루 대학 국계관계학 교수는 룰라 전 대통령이 "야권 리더로서 대통령(보우소나루)보다 국제적 명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일 브라질 대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을 포함해 항소 단계에 있는 죄수 4895명을 석방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심 재판의 유죄 파결만으로 피고를 수감하면 위헌이라는 결정이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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