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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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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는 미국 신규 실업자 급증과 미중 무역협상 교착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블루칩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01%) 내린 2만778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08포인트(0.04%) 하락한 8479.02에 마감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2020년 첫 회계분기 실적에도, 다음 분기 전망(가이던스)을 실망스럽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4000건 늘었다.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인 21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6월 셋째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절대적 수준으로 볼 때 여전히 미국의 실업률은 3%대 중반으로 최근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마땅히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면서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의 발언은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위해 기존 관세가 일정 부분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앞으로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명시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또 중국은 추가관세 일부 존치 등 합의이행 강제장치와 기술이전 규제 강화를 비롯한 미국의 요구에도 거부의 뜻을 보이고 있다.

합의문이 일방적으로 미국에 유리한 것처럼 보이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중국 정부가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호 관세 철회의 규모를 놓고도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익명의 미 행정부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기존의 추가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12월 부과 예정인 1560억달러(약 180조원) 물량에 대한 관세 15%만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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