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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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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액상액/출처=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전자담배로 바꾼 흡연자의 경우 한달 이내에 심장질환에 위험이 감소 될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기존의 정부시책과 대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매체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던디대학교 연구팀이 액상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심혈관계에 덜 해롭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최초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해로운 것은 사실이기에 비흡현자의 경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년이상 하루에 적어도 15개피 이상을 흡연한 장기간에 걸친 골초의 경우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즉시 흡연으로 인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전자담배 4주 사용한 흡연자의 혈액내 기능이 5.5에서 6.6로 21%가 개선됐고,이러한 수치는 비흡현자가 일반적으로 혈관이 건강할 때 나타내는 7.7에 좀 더 가까운 값이다.

혈관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심혈관건강의 변화를 초기에 나타내는 수치로 심장마비나 뇌졸증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던디대학 연구원들은 흡연자가 장기간에 걸쳐 담배를 계속적으로 삼가는 경우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13% 정도 떨어져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제이콥 조지(Jacob George) 교수는 “114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전세계적으로 공중보건안전기구의 금연 안전정책에 상반되는 내용이라 대중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나친 확대를 경계했다.

조지 교수는 “전자담배가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일반 담배보다 심혈관건강에 덜 해롭다고 강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의 중대한 점”이라며 “비흡연자나 젊은이들에게 전자담배가 해롭지 않은 것이라고 동일시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지 교수는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담배에 중독된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꾼 후 1개월내에 혈관기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관여한 영국심장재단 제러미 필어슨(Jeremy Pearson of) 교수는 “ 이번 연구가 혈관을 팽창시키는 기능상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흡연이 실제로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변화시켜 금연을 하더라도 복원될 수 없는 영구적인 변형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회지에 발표됐으며 미국 질병관리방지(CDC)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42명 발생했다. 이에 국내 보건복지부도 지난 10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위한 관계부처 합동 2차 대책을 발표해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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