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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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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시 남양동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어 국가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화성 국제 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사업예정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히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숙박·리조트·상업시설·골프장·주거단지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단지 전체에 도입해 4차 산업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 국제 테마파크는 정부가 3단계 기업 투자 프로젝트 대표 과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가 한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했으나 수차례 사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은 후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화성 국제 테마파크는 418만㎡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는 4조57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1차 테마파크, 2031년에는 전체 시설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오픈 초기 1900만명, 안정화 시 3000만명으로 예상되며,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선포식 참석자들은 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개발사업 현황 및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청취한 뒤 야외 전망대로 이동해 실제 사업부지를 시찰하고 테마파크 역사를 비롯한 주요 예정지를 점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두 차례 실패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재추진을 위해 노력해 준 관계기관과 신세계그룹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하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렵게 재추진되는 테마파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관광단지 지정 등 경기도가 협력해야 하는 행정절차들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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