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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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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소자동차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우리나라 수소자동차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의 수소전기차 판매는 올해 1~10월 3207대로, 세계 1위 수소차 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미국이 1798대로 2위, 일본이 596대로 3위, 유럽연합(EU)이 397대로 4위를 각각 나타냈다.

판매증가율의 경우엔 한국이 전년 동기대비 622% 증가로 세계 1위, EU가 245.2% 증가로 2위, 일본이 22.1% 증가로 3위로 나타냈다. 미국은 전년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시장점유율은 29.4%로 세계 2위였다.

메이커별로는 현대차가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76% 증가하면서 토요타를 제치고 수소차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전년 동비대비 16.8% 증가하는데 그리며 2위, 혼다는 54% 감소하면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수소차 시장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한국이 52.4%, 미국이 29.4%, 일본이 9.7%, 유럽이 6.5%를 보이고 있어, 세계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세계 수소차 보급은 이제 시작되는 단계이고,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기업은 물론이고 상해자동차와 버스 전문기업인 우통버스 등 중국 업계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 본격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BMW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인 'BMW I Hydrogen'을 공개했으며 벤츠는 2018년 세계최초로 플러그인 수소전기차인 'GLC F-셀'을 공개했고, 2020년 말까지 트럭·버스 부문에서 소형 수소전기트럭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 상해자동차와 버스전문기업 우통버스 등 중국 업계도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 수소차 시장의 급성장은 올해 1월 발표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정부 계획 등 정책 지원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수소차 보급지원 대수를 올해 5467대에서 2020년 1만100대로 확대하고 수소버스도 37대에서 180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에 비해 52.1%가 증가한 내년 수소차보조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만기 자동차협회 회장은 "올해 한국 수소차 시장의 급성장은 정부의 정책 지원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소차 산업처럼 신성장산업은 공공성과 부가가치 제고가 높은 반면 대규모 초기 투자가 불가피하므로 적극적인 시장 형성을 위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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