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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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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0%대 성장률에 그쳐 연간 2%대 성장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3분기 GDP물가상승률(GDP디플레이터)은 외환위기 후 최저치인 -1.6%까지 떨어졌다. / 사진 출처 = 한국은행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0%대 성장률에 그쳐 연간 2%대 성장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3분기 GDP물가상승률(GDP디플레이터)은 외환위기 후 최저치인 -1.6%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마지막 달의 일부 실적치 반영으로 건설투자는 0.8%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나 수출은 0.5%포인트, 민간소비는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올해 한은의 전망대로 2.0%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남은 4분기 0.97% 이상 성장해야 한다. 관건은 막바지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정부소비가 얼마나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다. 정부와 한은을 제외한 민간에서는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세를 감안해 사실상 올해 2%대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GDP에 대한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는 6.0% 감소했다. 속보치보다 0.8%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지난해 3분기(-6.0%)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다. 설비투자도 0.6% 증가에 그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0.2%로 전분기(0.7%)보다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 수출물량 개선 등으로 4.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2분기 2.2%에서 3분기 1.4%로 큰 폭 둔화했다.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2분기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크게 꺾였다. 3분기에는 재정 약발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셈이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로 2분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회복됐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마이너스 1.6%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마이너스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우리 경제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로,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보여준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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