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5주년창간
2020.01.23(목)
center
SK그룹의 최고 협의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활동내역에 대한 일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SK그룹의 최고 협의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활동내역에 대한 일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는 4일 'SK그룹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수펙스의 활동 내역에 대해 자발적인 일부 정보 공개가 상장 계열사 회원사의 주주권익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지배연은 "수펙스는 다른 그룹의 컨트롤 타워(삼성그룹의 과거 미래전략실 등)와는 다르게 의결기구가 아닌 협의 기구라는 측면서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서도 "권한과 책임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자발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계열사는 수펙스 운영을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4월 계열사들의 관련 공시(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에 따르면 그룹 소속 7개 계열사가 수펙스의 운영비용을 부담한 금액은 총 1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지배연은 또 "수펙스는 계열사의 주요 투자 결정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관련 공시는 적절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지배연은 "최근 SK그룹 주요 5개 계열사가 베트남 기업에 대한 1조원대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수펙스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SKhynix, SKT 등 상장 계열사에서는 해당 투자 결정과 관련한 내용을 이사회 안건으로도 상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펙스의 부문별 업무를 담당하는 5개 상장 계열 회원사의 전체 사내이사(15명) 중에서 동 협의회에 업무를 겸임하는 사내이사는 총 7명으로 2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펙스 산하 7개 위원회 중 에너지·화학위원회, Global 성장위원회, Communication위원회 등 3개 위원회의 위원장은 현직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center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