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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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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 당분간 한미 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게 고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한미 정상의 공통 인식은 최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 포착된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각)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전에 없던 움직임이 보인다"며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아 올리기 위한 엔진 연소 실험을 재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길'을 언급해 온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그동안 기울여 온 비핵화 대화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이러한 움직임을 멈추기 위한 한미 간의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통화를 요청해왔다는 점, 당분간 지속적이고도 긴밀한 소통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문 대통령의 '중재자·촉진자'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을 지렛대 삼아 현재 교착 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교착 상황을 풀어보겠다는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큰 틀에서 함께 공감하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정상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22번째다. 지난 5월7일 이후 7개월 여만에 이뤄졌다.

당시 한미 정상은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속에서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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