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5주년창간
2020.01.25(토)
center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낸드 2공장에 80억달러(9조5000억원) 추가 투자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흔들렸던 한·중 관계의 복귀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낸드 2공장에 80억달러(9조5000억원) 추가 투자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흔들렸던 한·중 관계의 복귀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와 시안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봉용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왕하오(王浩) 시안시 서기 등 시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왕하오 서기는 "삼성전자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사업 서비스 보장과 삼성이 사랑하는 도시, 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의 투자를 환영했다.

강봉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2012년 시안에 정착한 이래 시안시위원회, 시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프로젝트 1차 생산은 양호하게 진행됐고, 양호 2차 1단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2차 2단계 80억달러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투자를 늘리고 사회 복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한중 정상회담 추진 및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검토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민간 기업과 중국 정부 사이의 협력은 한중 관계 회복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2012년 1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 전자연구소 설립, 2014년 1세대 V-NAND 양산 및 2015년 후공정 라인 완공, 2018년 2기 증설까지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월 이 곳을 방문해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시안 2공장에 1단계 투자로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1차 투자는 오는 3월 마무리 되며, 내년부터 2차로 80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면 삼성전자 시안 2공장 총 투자액은 1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0월 시안 공장을 방문해 "중국의 대외 개방 문은 갈수록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삼성을 포함한 각국의 첨단 기술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