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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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라나이비인후과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이제 21019년도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연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나 회식 등 술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다.또한 콘서트 등 즐길 거리도 많다.그러다 보니 연말에는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목소리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연말 술자리나 콘서트 등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이다.그러나 연말연시 분위기에 취해, 신나는 기분에 취해 무리하게 소리를 지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성대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노래방 회식이나 콘서트, 공연 등에서는 술을 마시고 고래고래 소리 지를 일이 많아지는데 이는 성대결절,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또한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는 성대 건조에도 영향을 미쳐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성대가 손상되기 쉽다.

이에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연말에는 어느 곳을 가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평소 자신의 목소리보다 크고 높은 소리를 내게 된다”라며, “자신의 성량과 음역대에 맞지 않는 소리를 장시간 무리하게 내면 성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 돼 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음주 후 노래방,콘서트에서 지르는 고함… 성대결절성대폴립 등 위험 높여

연말모임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주가무다.하지만 과도한 음주가무는 성대 건강을 위협하는 적이다.술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고,혈관을 확장시켜 성대 점막을 붓게 만들고,과음 후 구토를 하게 되면 역류한 위산으로 인해 성대가 붓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다.또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기름진 음식 등을 과식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해 후두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음주 후 찾은 노래방도 성대 건강에는 독이다.술을 마신 후의 성대는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 이 상태로 자신의 성량에 맞지 않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거나 과도한 고음을 내는 등 목소리를 남용하면 성대결절이 생길 위험이 높다.성대결절은 목소리 혹사로 성대에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면서 성대점막이 두꺼워지는 것으로, 쉬고 갈라지는 목소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이렇게 쉰 목소리는 보통 일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연말에 즐기는 공연도 자칫하면 성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보통 콘서트에서는 큰 소리를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며 고함을 지르기 마련이다.그런데 이 때 과도하게 목소리를 사용하거나 갑자기 순간적으로 큰 소리를 내면 성대의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물혹이 생기는 성대폴립이 나타날 수 있다.성대폴립은 평소와 달리 저음의 낮은 목소리가 나거나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면 의심해봐야 하며,흡연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악화된다.

◆평소 관리 통한 예방 필수! 쉰 목소리,이물감 등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이처럼 연말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아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게 되고,술자리나 공연장 에서도 성대를 혹사시켜 음성질환을 유발한다.특히 겨울철 성대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이미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사소한 자극에도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 있다면 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관리가 필수다.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한 상태의 성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평소 틈틈이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고,술을 마신 후나 노래방 회식 후에는 더욱 많은 양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또한 목소리를 남용한 다음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만약 쉰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 변화,통증,이물감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연말 성대결절,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은 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다른 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음성질환은 과도한 목소리 사용이 주원인이므로 단기간 내 음성언어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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