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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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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갈등 사태와 관련해 "(한국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속단"이라며 "아주 큰 리스크 요인 가운데 하나일 수는 있지만 속단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갈등 사태와 관련해 "(한국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속단"이라며 "아주 큰 리스크 요인 가운데 하나일 수는 있지만 속단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9일 경기 화성시 소재 중소기업 '힘펠'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시장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3.3%, 증권 자금에서도 중동계 자금 비중이 3%대"라며 "너무 요란스레 대응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유수입과 불안심리 확산은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원유 수입 가운데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 이를 봉쇄하면 산업에도 영향이 있다"며 "원유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중국이나 미국 경제 위축이 있을 수도 있고, 미국과 중국은 한국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파급 영향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제 상황 등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둔화를 전망한다면 경제주체가 영향을 받는 것 아닌가 한다"며 "기업의 불안심리가 확산할까 봐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관계장관회의를 재차 열어 이란 사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교민안전,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 유가, 건설, 해운 등 6개 대책반이 만들어져 있다"며 "만일에 대비해 촘촘히 대응하고 경각심 갖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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