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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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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벨로다인 라이다 제품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미래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제품 다수가 첫선을 보였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를 인도하는 눈이라 불린다. 카메라 및 레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보다 향상된 인식률을 제공한다.

우선 글로벌 라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라이다 센서 업체 '벨로다인(Velodyne)'은 이번 CES에서 성능이 향상된 새 라이다인 '알파 프라임'과 '벨라비트'를 공개했다.

알파 프라임은 이전보다 최장 45m 늘어난 245m 범위를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직해상도가 기존 0.33˚에서 0.11˚로 촘촘해져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초당 인식 가능한 포인트는 최고 240만개로 이전보다 4배 증가했다.

벨라비트는 감지 범위는 기존 200m보다 짧은 100m이지만, 가격이 100달러 수준으로 벨로다인이 초기 생산한 라이다 가격이 7만50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저렴하고, 크기도 소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벨로다인라이다와 라이다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 레벨3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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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 사진 출처 = SK텔레콤


전자·통신업체에서도 새 라이다를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소니가 CES에서 공개해 큰 관심을 끈 전기차 시제품 '비전-S'에도 와이드 디스플레이·360 리얼리티 오디오 등 소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더해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이미지 센서와 라이다 시스템이 들어갔다.

중국 드론업체 DJI는 라이다의 주요 부품 '라이복스 센서’ 2종(호라이즌·텔레-15)을 선보였다. 라이다는센서 가격이 비싸 제작비용도 높아진다는게 약점이지만, DJI가 인큐베이팅한 회사 라이복스 테크놀로지가 만든 라이복스 센서는 가격이 저렴하다. 이 센서를 이용해 라이다를 제작하면 자율주행 로봇이나 자율주행자동차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협력해 CES에서 1550nm(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장 레이저 모듈과 2D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편 IT매체 더버지는 "CES에 소비자 가전이 아닌 라이다 제품이 다수 출품된 것은 이 센서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준다"며 "라이다 산업은 5년 안에 18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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