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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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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오는 4월 총선 출마 채비를 위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놓고 정치권 안팎으로 이낙연 총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의 당 복귀는 이달 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의 여의도 복귀는 전남지사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2014년 3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낙연 총리는 후임자인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같은 날 이낙연 총리는 곧바로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 즉, 14일부터는 이낙연 총리는 '자연인' 신분이 되는 것이다.

이후 언제든 당에 복귀할 수 있지만, 선대위가 출범하는 날 '공동 선대위원장' 직함을 갖고 귀환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민주당은 설 연휴(1월 24∼27) 직후로 선대위 출범 시점을 잡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 직함을 갖더라도 실제로는 '권역별 선대위원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유력 대권주자이자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이낙연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의 '간판'이 돼 전국을 돌며 승리 분위기를 견인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낙연 총리의 서울 종로를 비롯한 험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전국보다는 권역별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방안에 힘이 실린다.

민주당은 수도권,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강원, 충청, 호남 등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따로 둘 방침인데, 이 경우 이낙연 총리는 자신의 출마지가 속한 권역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험지에 출마해놓고 전국 유세에 나설 경우 정작 이낙연 총리 본인 선거에 낙승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세균 후보자가 기존 지역구였던 호남을 떠나 종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어 초반 열세를 뒤집고 당선됐던 사례가 당에서 회자된다. 당시 승리 요인 중 하나로 오 전 시장이 다른 지역 지원 유세를 활발히 다닌 점이 꼽히기 때문이다.

이낙연 총리의 출마 지역은 총리직 사퇴 이후 이해찬 대표와의 논의를 거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종로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험지이면서도 정치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총리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런 흐름에 제가 놓여가는 것이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총리가 '중원'에서 선거 지휘를 하는 차원에서 세종 출마 요구도 일각에서 여전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오는 12일 이낙연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주례 비공개 당정청 만찬에서 이낙연 총리의 당 복귀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낙연 총리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크지만 당의 전략적 측면을 종합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선대위 출범 전후로 출마지 등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이낙연 총리 복귀에 따라 당내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문'(非文·비문재인) 출신이자 잠룡인 이낙연 총리 주변으로 비문 의원들이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도움을 받는 의원들 위주로 '세'가 형성될 수는 있지만 그런 움직임은 총선이 끝난 뒤 대선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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