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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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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반대 기업은행 노조 (사진 출처=금융노조)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낙하산 논란' 일축 발언에 기업은행 노조가 공식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은행장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간금융기관, 민간은행장들까지 그 인사에 정부가 사실상 개입을 했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국책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다.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수혈하는 것이고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은행장은 경제 금융 분야에 종사해왔으며 경제 수석에 IMF 상임이사를 하는 등 경력 면에서 미달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냥 내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노조 분들도 다음에는 내부에서 발탁될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기업은행의 발전, 기업은행이 해야 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의 역할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느냐 관점에서 그 인사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는 반발했다.

노조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부정하지 않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임명 절차를 바랐다"며 "'내부 출신이 아니라고 반대해선 안된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그 전제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지분 53.2%를 제외한 46.8% 지분을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상장사"라며 "그러나 1961년 아무런 검증 없이 만들어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여전히 법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후보 시절 이를 개선하겠다던 대통령님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는가라고 기업은행 노조가 묻고 있지만 정부나 청와대의 답은 없다"고 전했다.

이슬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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