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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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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뒤흔드는 '사인 훔치기' 파문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MLB 사무국의 진상 조사 발표 이후 A.J. 힌치(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코라(전 보스턴 레드삭스), 카를로스 벨트란(전 뉴욕 메츠 감독) 등 3명의 감독이 한꺼번에 옷을 벗었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난 휴스턴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인 스캔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일간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우리는 정직하게, 규정에 맞게 경기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월드시리즈에서) 결과가 달라졌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타자들은 사인 절도 덕분인지 팀 타율이 0.339에 달했다. 다저스의 0.265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해당 구단에 내린 징계를 확실히 지지한다"면서도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했다.

그는 "나는 시간을 거스르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건 분명히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며 과거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스타에 있는 모교인 랜초 부에나 비스타 고등학교 영구결번식에 참석했다.

10기 졸업생인 로버츠 감독은 약 400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스티브 하그리브, 토니 월터스, 제시 잉글리시 등 다른 졸업생과 함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로버츠 감독은 "나를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랜초 부에나 비스타 고교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나는 현재 다저스 감독이지만 랜초 부에나 비스타 고교는 항상 내 가족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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