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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토)

민주당, "이용주, 음주운전 전력으로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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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의 뜻을 밝히자 곧바로 민주당은 "협의된 내용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무소속 이용주(전남 여수 갑) 의원은 "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해 힘을 보태겠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용주 의원)중앙당과 전혀 협의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이용주 의원은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여론이 조속히 민주당에 입당해 힘을 보태라는 게 주된 권유 사항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주 의원은 "그 뜻이 저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어 "민주당 시·도의원으로부터 입당 권유도 받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입당 가능성을 타진해봤다"고 했다. 이어 이용주 의원은 "(입당) 진행 과정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정치적 노선이 민주당의 이념과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주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한 권오봉 여수시장의 예를 들며 "입당 여부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의원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통합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선 "호남의 민심을 반영해 설사 통합신당이 성사된다고 해도 함께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이용주 의원은 음주 운전 논란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용주 의원은 "다시는 과오는 범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더 큰 여수, 더 좋은 여수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용주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와 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 측이 제작한 기자회견 현수막에는 '이용주 더불어'라는 글귀가 등장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글씨체와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주 의원은 "오늘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옷을 가지고 왔는데 깜박 잊고 안 입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용주 의원의 입당 소식에 난색을 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총선 출마 전·현직 의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연수가 열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용주 의원 입당)들어본 적이 없다"며 "입당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 대상자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입당한다고 하면 복당 원서를 내고 받아들여달라고 저희한테도 연락할 텐데 (없었다)"라며 "그야말로 (이용주 의원)의 언론플레이를 한 것인데 그런 것에 여수 시민들이 쉽게 넘어가겠느냐"고 반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 검증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 자체만으로도 출마 자체가 어려운 것"이라며 "중앙당과는 전혀 협의가 없었다. 검증의 권한은 실제로 중앙당이 갖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은 최근 이용주 의원의 입당에 대해 "4년여 동안 당적을 3번이나 바꾼 철새정치인과 함께 정치할 수 없다"고 반대한 바 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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