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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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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새해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인 SUV는 올해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해 첫 포문은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이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GV80과 함께 신형 싼타페, 쏘렌토를 선보이면서 SUV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제네시스, 올해 첫 신차 GV80 출시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첫 신차로 GV80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3.0 디젤모델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GV80은 국내시장에서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SUV와 경쟁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4000대로 세웠다. 그러나 출시 첫날 목표치의 절반이 넘는 1만5000여대의 주문이 들어오는 기록을 세웠다.

후륜기동 기반인 GV80 3.0 디젤모델 판매 가격은 6580만원부터다. 모든 옵션을 더하면 8000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디젤모델에 이어 올해 가솔린 2.5와 3.5 터보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디젤모델은 최고 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0kgf·m이다. 복합 연비는 11.8㎞/ℓ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함)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있어서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갖췄다.

문, 후드 등에 알루미늄 경량재를 사용해서 동급에서 가장 가볍고 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적용돼 실내가 정숙하다.

자율주행 성능은 깜빡이를 켜면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시속 20㎞ 이하 정체상황에서도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서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학습하고 비슷하게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충돌시 충격량에 따라 펴지는 압력을 제어하는 에어백이 10개 있고 측면 충돌시 탑승자간 충돌로 인한 상해를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장착됐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서 길을 쉽게 찾게 해준다.

GV80에 대한 현대차 직원들의 관심도 많았다. 출시 다음날인 지난 16일 현대차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 160명을 추첨으로 뽑았는데 약 1560명이 몰려서 10대 1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GV80는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등급의 수입차 브랜드 차량보다 가격이 낮다. 벤츠 GLE가 약 9000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가 약 8000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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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기아차, 싼타페·쏘렌토 신형 출시 임박

현대차는 오는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 PE)를 선보인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 등 일부가 아닌 더뉴그랜저와 같이 차제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모델에 비해 축간 거리는 70㎜ 늘어나 2835㎜로 커진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2900mm다. 또한 커지는 차제 만큼 3열에 위치한 공조장치 배관 등의 부품 설계를 다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간 거리를 늘리기로 한 것은 한국과 중국, 북미 시장에서 SUV를 선호하는 수요가 가족 단위에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축간 거리 조절로 싼타페는 윗 등급인 펠리세이드와 격차를 기존 135㎜에서 65㎜로 줄일 수 있게 됐고, 3열 시트 활용도 역시 높아졌다.

기아차는 빠르면 오는 2월 풀체인지 모델인 4세대 쏘렌토를 공개한다. 이번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14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4세대 쏘렌토의 외관은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처럼 강인함을 겸비한 패밀리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차체는 낮고 넓게 깔린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감을 더했다.

디자인 변화와 함께 크기도 기존 모델에 비해 커진다. 현재 모델의 휠베이스는 2780mm이다. 신형 쏘렌토는 40mm 길어진 2820mm까지 늘어난다. 텔루라이드와 같은 대형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만족할 정도의 크기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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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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