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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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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의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중국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인 베이징모바일은 코로나19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지국 설치작업을 연기했다. 베이징모바일 측은 "대다수의 건물주가 기지국 설치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기지국 설치 계획을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베이징모바일 측은 2020년까지 베이징 지역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려는 계획도 코로나19에 의해 "분명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인력과 장비 배치를 조정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기지국 설치 일정을 적절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코로나19 여파로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靑華)대 인터넷산업연구소의 왕샤오후이 부소장은 "전염병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전염병은 노동력 부족을 가져오고 지연된 일정 때문 기지국 건설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6억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해 5G 분야의 선두 주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 13만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했다. 수도 베이징에만 1만1000여개의 기지국을 세웠다. 또한 올해 안에 중국 전역에 약 40만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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