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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수)

일본 코로나19 감염자 오키나와 택시 기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과 접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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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19 감염자 2번째 발생.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일본 코로나 19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크루즈선(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기항지인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도 일본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서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는 60대 여성이 일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키나와현이 이날 밝혔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이달 1일 오키나와현 나하(那覇)항에 약 9시간 동안 정박했다.

당시 유람선 탑승객 약 2700명 가운데 다수가 상륙한 후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시내 등을 구경하고 유람선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오키나와의 택시 기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기항했을 때 탑승객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규슈(九州)·오키나와(沖繩) 지역에서 일본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탑승자 가운데 전날까지 일본 코로나 19 감염자는 모두 218명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 1000억원대 '일본 코로나19' 긴급대책 예산 편성

일본 정부가 14일 각의(閣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시행 비용으로 올해 예산 예비비 중 103억엔(약 1110억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출 항목을 보면 전세기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귀국한 일본인과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일본 정박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을 지원하는 예산에 23억3000만엔이 책정됐다.

입국 심사 및 검역 등 방역 대책에 34억엔, 품귀현상을 보이는 마스크 생산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4억5000만엔이 각각 투입된다.

기존에 책정된 코로나19 대책 예산 50억엔과 합하면 관련 예산 규모는 153억엔(약 1650억원)이 된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대해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대응을 생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원칙적으로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浙江)성과 관련이 있는 경우에 일본 코로나19 검사를 하지만, 앞으로는 일본 코로나 19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폭넓게 검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정부가 일본 코로나19 검사 대상 확대를 검토하는 이유는 일본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한 가나가와(神奈川)현의 80대 여성과 와카야마(和歌山)현의 남성 의사 등 최근 중국 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의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토 후생상은 "국내에서 일본 코로나 19의 유행, 만연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종래의 견해를 변경할 증거는 없다"며 코로나19 관련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선 국내에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역학적 정보가 모이지는 않았다"며 "향후 일본 코로나 19감염 경로를 포함해 신속히 역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감염증학회 등은 "이미 거리에서 산발적인 일본 코로나 19유행이 일어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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