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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수)

MS+애플+아마존 Tech 세 종목이 비중 14%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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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omberg,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가는 놈만 간다!'

요즘 주식시장의 현주소다. 대장주 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하락했지만 지난 1주일 새 종전 신고가 수준으로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2.45%가 상승해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 이른바 경기민감주는 철저히 소외 받고 있다.

◆ 반도체+전기차, 코스피 비중 35%에 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내 비중은 30%(12일 기준)에 이른다. 2015년 초 20%였지만 5년 사이 10%P나 늘었다.

요즘 또다른 '핫'한 종목은 전기차다. 테슬라의 '거침없는 하이킥'에 힘입어 삼성SDI와 LG화학 주가도 고공행진중이다.

삼성SDI는 14일 33만70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LG화학도 사상 최고가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한국뿐만 아니다.
경쟁업체들인 중국의 CATL BYD, 일본의 파나소닉 등의 상승폭도 마찬가지로 가파르다.

삼성SDI와 LG화학의 코스피내 비중이 3.5%를 돌파했다. 반도체+전기차를 합 한 4개 종목 비중이 무려 35%에 달한다.

LG화학은 14일 시총이 29조원을 넘었다. 28조5000억원에 그친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삼성전자우선주 제외)에 올라섰다.

가는 종목만 가고, 소외 종목은 더 철저히 소외되는 일종의 '쏠림' 현상은 일시적인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인 것인가?

◆ 뉴욕증시, 주도주 비중 '5% 벽' 못 넘는 룰 깨져

주도주 '쏠림 현상'은 미국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에는 대표적인 대장주 지표인 '5% 룰(rule)'이 있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전체 시총의 5%를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뜻이다.

과거 IT 버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GE 시스코가 그랬고 애플 엑슨모빌 아마존도 이 벽을 넘어서자 마자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올 들어서 이 룰도 깨지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고 애플도 5%의 벽을 넘어섰다. MS와 애플은 요즘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아마존까지 합치면 3개 종목 시총 합이 무려 14%에 달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이진우투자전략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는 IT버블이후 처음 경험해 보는 영역으로 진입 중"이라며 "2000년이후 벨류에이션 저항선인 PER 18.5배가 이번엔 돌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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