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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금)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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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부근에 건설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가 나왔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 후 8년여 만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규제청(FANR)은 중동 첫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전허가를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발전소의 운영이 승인되면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조만간 핵연료를 장전하고 시운전을 진행한 뒤 상업 운전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 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은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미래의 에너지를 공급할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을 계획한 UAE의 비전과 지도력 덕분에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600 ㎿)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12월 바라카 원전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2012년 7월 착공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17년 상반기 1호기를 시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UAE 정부 측에서 안전, 현지 인력 양성 등을 이유로 운전 시기를 수차례 연기하면서 시운전이 늦어졌다.

한편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와 관련해 경쟁자였던 프랑스 원전 업계에서는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입찰 단가를 낮추려고 안전 관련 시설을 고의로 누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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