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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3호기(대통령 전세기), 일본 크루즈선 자국민 탈출 검토... 한때 (공군 3호기) 이송계획 검토안해

승인 2020-02-18 00:40:40

군 3호기 1990년 인도네시아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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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세기(공군 3호기) 일본 크루즈선 투입 방안 검토.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이욯애 일본 크루즈선 자국민을 구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국민 중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 중 일부를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송 규모와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이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14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으며, 이 중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여전히 정확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한국행을 원하는 탑승자가 모두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행 희망자가 워낙 소수이다 보니 한때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크루즈선 내 한국인 중 국내 거주자는 3명뿐이라는 이유를 들며 (공군 3호기) 통한 이송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선내 환자들이 속출하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이 전세기를 보낸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전세기(공군 3호기)의 기종은 VCN-235다. 공군 3호기는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한 모델이다. 공군 3호기 CN-235는 다른 군용기와 달리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방지 시설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송기를 타고 국내 복귀하는 한국인들은 별도의 격리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현재로서는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우한교민의 예와 마찬가지로 격리된 공간에서 14일 정도 보호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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