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5주년창간
2020.04.10(금)
center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투시도. (사진=대우·SK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 대책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 수원의 재개발 대단지에서 수원시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에는 1천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만6505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 재개발)에 몰린 청약자(7만4519명)의 두배를 넘는 수치이자, 수원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청약 신청 건수다.

모든 주택형이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으며 전용면적 99㎡(106.7대 1), 84㎡(99.4대 1), 59㎡A(78.2대 1), 110㎡(62.0대 1), 59㎡C(59.4대 1), 74㎡A(50.4대 1), 74㎡B(46.1대 1), 59㎡B(43.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매교역 푸르지오SK뷰는 수원 팔달8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총 3603가구로 지어진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이었다.

이 단지가 있는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지만 투기과열지구나 청약과열지역은 아니다. 대출규제는 받지만 청약 규제는 피해 ‘비규제’ 혜택을 봤다.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았다.

또 세대주만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청약과열지구가 아니어서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했고, 전매제한이 풀리는 오는 8월 매도해도 1억원 이상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원 아파트값은 급등세를 보인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월 10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9% 오르는 동안 수원 권선구는 7.07%, 영통구는 6.74%, 팔달구는 6.32% 가격이 올랐다.

이에 정부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수원에서 앞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팔달구 외에 영통·권선·장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대책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