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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금)

현장 대응 현안 공유..향후 감염재난 대비 선제적 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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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는 20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자원봉사 정책집담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자원봉사현장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 했다. /사진=정병휘 기자
[정병휘 기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와 행정안전부는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자원봉사현장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자원봉사 정책집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정책집담회에는 강원도, 경상남도, 인천시, 세종특별자치시, 서울시, 제주도 등 전국 17개 광역 자원봉사센터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행정안전부 등 자원봉사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자원봉사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논의 했다.

권미영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가지 재난대응 체제가 있지만,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새로운 재난으로 자원봉사는 이러한 새로운 재난에 적극 대응해야한다.”면서 “자원봉사계의 대응방식과 내용을 돌아보고 새로운 모범 사례가 나와 감염병 재난에 대한 적절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수준의 대응 체제를 높이는데 자원봉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회의결과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동시에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되는 후속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 발제에 나선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대응현황 및 향후 대비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윤 사무국장은 “새로운 감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성, 유연성, 전문성 등의 기본원칙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각적인 상황보고와 대응,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와 재난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만 한다는 설명이다.

윤 사무국장은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보공유, 유기농 마스크제작, 격리주민 지원, 기업연계 희망키트전달 등 자원봉사센터가 재난 상황에서 소극적 지원이 아닌 주도적인 역할로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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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윤순화 사무국장(왼쪽 두번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대응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병휘 기자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부장은 서울시센터의 적극적인 감염증 예방 활동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 부장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일반 국민과 사회는 자원봉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바라지만, 자원봉사 현장의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원봉사가 어느 수준까지 재난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지와 자원봉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우려 등의 딜레마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몇 년전 발생한 메르스사태를 겪으며 서울시센터가 준비한 감염증 예방과 대응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시센터는 이번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즉각적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와 수요처 및 자원봉사 단체에 감염병 대응 관리 수칙을 전파했다.

행정지원, 시민소통, 상황·활동관리, 자치구지원 등 업무를 구분한 비상대응반이 구성되고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비상대응반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김 부장은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난구호 전문가인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는 ‘감염병 재난 대응 자원봉사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 갔다.

김 대표는 “지금 상황을 비유하면 전쟁에서의 ‘공성전’과 같다”면서 “적은 성밖에서 공격하고 있고 우리는 성안에서 적을 맞아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안에 있는 사람은 무너진 성벽도 고쳐야하고 무기도 만들어야하며, 다친 사람 치료도 해야 한다”면서 “적과 직접적으로 싸우는 군인도 중요하지만 민간의 역할도 전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우리사회에서 자원봉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국가재난 상황에서의 다양한 솔루션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은 일선 현장에서 뛰는 가장 중요한 분들”이라며 “재난과 관련한 자원봉사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 재난전문가와 중앙을 연계하고 구조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 하다”고 분석했다.

정병휘 기자 icarus610@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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