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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월)

반도체 수출 잠정치,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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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이달 반도체 수출(잠정치) 규모가 14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애널리스트는 24일 "2월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수출 잠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은 2018년 12월 마이너스 8.4% 역성장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지난 1월 마이너스 3.4%를 기록한 이후 14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말 산업통상자원부가 2월 반도체 수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이 반도체의 경우 여타 업종에 비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업종 내에서 한미반도체 고영테크놀로지 DB하이텍 등 중국 exposure가 있는 기업들의 최근 현황을 확인한 결과, 중국향 수주 감소 또는 취소,매출 발생 지연 등의 문제는 아직까지 확대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1분기 매출이 4분기 대비 늘어날 정도로 수주가 활발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2월 반도체수출 잠정치가 양호한 또다른 이유로 작년 2월 반도체수출 금액이 작년 중 최저치였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 반도체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3월 반도체수출 금액이 작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김주영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코로나19 확산에 덜 민감한 것은 전공정의 자동화로 생산직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데다 서버DRAM, SSD,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의 재고 수준이 낮아 신규 재고 축적 수요가 훼손되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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