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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일)

미 올림픽대표선수들, "연기해야" 75%...USA투데이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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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22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하자 전세계 체육단체들이 일제히 환영했다. 사진은 IOC청사. 출처: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하자 전세계 체육단체들이 일제히 환영했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며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4주 안에 매듭짓겠다"고 발표했다.

IOC는 단 올림픽 '취소'는 의제에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IOC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코로나19 확산에 올림픽 연기를 강력히 촉구해 온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유럽과 미국의 각 종목 선수들의 요청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앞으로 '코로나19 여파로 7월 도쿄올림픽은 실현 불가능하며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나이젤 허들스턴 영국 체육장관은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선수, 팬,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유럽과 미국 정부가 실내 훈련장 등 다중 이용 시설을 폐쇄하고 자국민에게 집에 머물라고 강조하면서 선수들은 연습 장소를 찾지 못해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형편이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전날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미국올림픽 대표 선수들의 여론 조사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를 지지하는 의견이 75%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내 여론도 연기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70%에 달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0~22일 전국의 18세이상 남녀 177명(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기하는 쪽이 좋다'는 의견이 69%로 가장 많았다.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17%,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8%에 그쳤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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