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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융합원을 이끄는 건 직원과 조직화된 시스템... 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일 뿐"

승인 2020-03-23 12:59:31

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지난 2018년 12월 취임... 제3대 융합원장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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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양윤모 기자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이곳 충남산학융합원에는 모두 24개 입주기업이 있습니다. 물론 분야도 다양하죠. 아직은 여러 방면에서 미숙하고 열악하지만 아이템에 있어선 독보적입니다"

현재 충남산학융합원을 이끄는 수장은 박상조(60)원장 이다. 지난 2018년 12월 제3대 융합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호서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받고, 지난 87년인 29살에 삼성휴렛팩커드 CAD 엔지니어로 첫 입사했다.

이어 89년 케이던스·시높시스 한국지사 본부장 등을 거쳐 '다반테크-다우엑실리콘-다우인큐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3년 간 호서대학교 부교수와 초빙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상조 융합원장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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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양윤모 기자
▶충남산학융합원의 기본 프레임이 뭔지.

충남산학융합원은 하나의 복합체죠. 산업자원부와 충청남도, 당진시, 호서대가 공동으로 꾸린 비영리사단법인입니다.
융합원의 주요 타킷은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양성과 애로사항 해결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융합원은 당진시와 함께 중장년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이 40세 이상의 중년층에게 창업을 통한 제2의 인생으로 길을 터주는 브릿지 역할이 저희들의 업무이기도 합니다.

▶원장님이 구상하는 플랜이 있다면

제가 취임한지 14개월 됐습니다. 계획대로 목표를 향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고 있죠. 지난 한해 동안 기관과 기업 간 관계구축 즉 청년취업 등의 실질적 실적이 올랐고, 당진시와 중장년을 위한 창업센터를 만들었죠. 나름 목표를 세웠고 각 단계별 계획들이 점차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금력 부족은 없는지.

자금이야 항상 부족하지만,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목적에 맞게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을 통한 인건비와 각종 공모사업 등으로 그때그때 수익을 내고 있죠. 다만 충청남도와 당진시에서 적극적으로 융합원의 프로모션을 육성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충청남도 또는 당진시에서 융합원을 배제하는 상황이라면 어떠한 것도 발굴할 수 없겠죠.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손발이 되어, 호서대학교와 함께 지역사회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구조적으로 아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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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양윤모 기자
▶융합원 내 입주기업은 계속적으로 모집할 계획인지.

물론입니다. 다만 (입주기업)후보군 중 실적 등이 부족하면 과감히 탈락을 시킵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죠. 지금도 비전 있는 기업들을 발굴 육성하고 있고, 그러한 기업들은 계속적으로 노크를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융합원의 기업연구동에 입주한 기업 중 버섯관련 스마트 팜 기업이 있어요. 융합원에서 창업교육을 하고 보육을 하는 벤처기업이죠. 보통 버섯을 키우는 환경은 습한 기후인 비닐하우스에서 참나무에 균종을 통해 배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러한 시스템을 갖춰놓고 배양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 매우 자부심을 느낍니다.

▶융합원의 가장 절실한 부분은.

우수인력의 확보가 가장 절실합니다. 융합원 주변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관련 기업으로 꽉 들이차게 된다면 우리(융합원)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넘쳐 날것이며, 융합원 본연의 목적사업을 아주 잘 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융합원 주변의 국가산업단지의 마스터 플랜은 세워져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산업자원부에서 플랜을 이미 세워놓았습니다. 환경과 미래산업 측면에서 구획별로 많은 계획이 진행중에 있죠.

▶잠시 얘기를 나누다 중단되었는데 버섯생산 관련 기업을 간단히 말씀해주셨는데 그 외 기업은 어떤 분야인지

센서 개발 기업, IOT 관련 기업 등이 있죠. 4차산업 가운데 IOT의 시발점으로 볼수 있는 것은 데이터 센서 개발이죠 또한 로봇틱스, 로봇과 연관된 기업 즉 로봇 자동주문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또는 스마트 등과 연관된 기업, 인삼 액기스나 매실즙 등을 분말로 제조하는 기업 등 다양하죠.
이밖에 작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프로젝트 중에 산학연 촉진 프로젝트라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기업들을 어떻게 변화시켜 줄것인가 또 지난해부터 일본과의 경제전쟁 발발로 소재부품 장비 쪽에 IOT와 연관된 스마트팩토리를 어떻게 변화시켜 줄 것인가 대한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4차산업의 한 축이죠. 그 기반에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기본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그 위엔 IOT 등이 존재하고...
이것 더해 응용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로보틱스나 드론산업이 포함되는 겁니다. 4차산업 중에도 드론이 가장 왕성한 분야이며 촉망받는 미래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드론하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중국의 DJI 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중국 DJI 농업용 드론이 한국에 판매된 금액만 대략 30억 정도 됩니다. 드론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략 1500만원에서 그 이상 되는 드론도 있죠. 상당히 고가입니다.
4차 산업을 중심으로 가장 기본이되는 것이 IOT 등이 중심이고 응용분야로는 로봇입니다. 그 외 드론, AR/VR 등이 응용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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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양윤모 기자
▶이곳에도 드론 관련 업체가 있나요.

과거 한 기업이 있었습니다. 너무 설렁설렁하게 운영해 입주기업에서 제외 시켰죠.

▶그렇다면 향후 그러한 기업을 모집할 의향은 있나요.

당연하죠. 이곳 말고 중장년 창업센터에 이미 반도체 설계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왜 그 업체를 입주시켰냐고 물으신다면, 이 쪽 기업관계자들에게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을 꾀하기 위해서, 반도체 및 IOT 에 대한 기초 프로젝트를 이곳에서 직접 기업체와 함께 해야 효과적으로 일을 추진시킬수 있다고 판단되어 입주시키게 됐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런 기업을 계속적으로 입주시키고 있는 거죠. 융합원 입주기업도 가급적이면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업체를 모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향후 드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이런 분야의 업체들을 모집한다고 하지만 결국 자금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보는데.

융합원은 비영리사단법인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이나 창업자가 있다면, 당연히 창업기업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이나 벤처캐피탈과 연계시켜 자금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러한 아이디어가 이곳 주변 기업들에게 아주 유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라면, 당진시나 충청남도부터 지원을 받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를 만들고 기업을 동원시키고 융합원을 포함시켜서 프로젝트를 함께 끌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융합원이 독자 노선을 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입주기업들을 모아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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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원장. 양윤모 기자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도 다수 있지 않나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결국 자금입니다. 그래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즉 엔젤이라든가 벤처캐피탈 등과 링크시켜 줄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은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대전 지역 벤처타운이라는 재단 기업과 융합원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입주기업들의 투자여건을 만들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한 거죠
이밖에 AVA 엔젤협회 김종태 회장과 연결 고리를 갖춰 이곳 입주기업들이나 중장년창업센터 내 기업들이 자금적인 측면에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당수의 벤처 자금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거죠. 그러한 자금을 이쪽으로 끌어내려 일을 도모할 수 있게 해야 하므로, 벤처타운과 같이 브릿지 역할을 하는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벤처타운에서는 일 년에 네 번 정도 지역 내 경쟁을 통해 올라온 기업들을 벤처캐피탈에서 심사를 볼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죠. 이 심사에서 벤처캐피탈은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벤처기업의 성공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벤처캐피탈에 수많은 사업계획서가 올라오지만 그것을 눈 여겨 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죠.
보통 1000여 건의 사업계획서가 올라오는 데 약 6건 정도만이 투자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코스닥에 상장되는 기업은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결국 아이디어에서부터 기업 상장까지 갈 수 있는 퍼센트는 0.0006% 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기업 육성 계획이 있나요.

인바운드에서 아웃바운드로 가는 것, 국내에서 해외로... 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로 끌어들이는 것 두 가지 노선이 있습니다.
글로벌하게 갈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사실은 해외 마켓팅이란 측면에서 융합원이 가지고 있는 과제의 비용을 통해서 (마켓팅 차원에서)그런 기업들을 돕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에 들어오려고 하는 해외의 스타트업이, 이곳을 로컬 생산기점으로 놓고 여기서 기술지원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은 여기를 들어오죠. 당진시도 글로벌 지역이 있습니다. 그런한 지역에 끌어들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거죠.
이처럼 두 가지 관점에서 융합원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도 12월 취임하면서 추진해오면서 중장년 창업센터와 이곳 융합원 연구원들이 업무를 해 나가는데 있어서 직원들과 조직화 시스템화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가 획기적으로 점프 업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저 보다는 융합원 소속 직원들이 보폭을 넓이며 확장을 해가고 있고, 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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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학융합원 박상조. 양윤모 기자
▶끝으로 올해 목표가 있다면.

한 사례로, 융합원이 고용노동부의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했었죠. 충청남도 천안지사에서 6곳의 교육기관에다가 위탁 교육을 맡긴 겁니다.
그 중 충남산학융합원도 참여를 했는데 지난 2018년도에는 6등인 꼴등을 했어요 저희들의 교육실적이 54% 밖에 나오질 않았죠 그런데 지난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세우면서 3등으로 점프 업을 했습니다. 실적을 90%까지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린거죠
올해 목표는 1위 탈환 입니다. 야물딱지게 추진하려 했는데 아시다시피 현재 국가적인 재난 상태인 코로나19 이슈로 손 발이 꽁꽁 묶여져 있어 저와 직원들이 아쉬워합니다. 어쨌든 코로나 이슈가 잔잔해지면 올해 목표를 채우기 위해 내부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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