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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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맹주 아파트 브랜드가 신규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규모 타운을 이루는 아파트 브랜드의 경우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신규 분양 시 흥행이 비교적 수월하고, 입주 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송도국제도시 하면 떠오르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경기 안산시의 경우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지역 건설사 위주로 공급됐던 지방에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대구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부산 원도심의 경우 삼성물산의 ‘래미안’, 충북 청주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이 지역 대표 브랜드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역에서 처음 공급된 브랜드 단지가 단기간 완판된 이후 후속작으로 분양한 동일 브랜드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 지역에서 같은 브랜드 단지가 5000가구 이상 대규모로 공급돼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질 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같은 입지에서도 대표 브랜드 단지는 가격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일례로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공급한 푸르지오 단지는 총 1만7179가구에 달한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안산시 단원구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2018년 4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올해 3월 기준 6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3월 5억1333만원 대비 약 25.65% 올랐다.

지방의 경우 최근 대형 건설사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대규모 타운이 공급되고 있다. 일례로 대구광역시에 총 8249가구가 공급된 힐스테이트를 꼽을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2,586가구가 분양 예정이어서 총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나자 지역민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달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은 1순위 평균 32.67대 1, 같은 해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1순위 평균 26.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지역에 동일 브랜드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되는 경우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며 랜드마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높은 인지도에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호황기 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불황기에는 집값 하락폭이 비교적 낮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맹주 브랜드 아파트들은 이미 해당지역에서 브랜드 가치나 상품성, 인지도 등을 검증 받은 것이기 때문에 동일 브랜드 단지를 고를 경우 보다 안정성이 높게 나타난다”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한 번 자리매김하게 되면 뒤바뀔 가능성이 적은 만큼 올해 분양하는 지역 대표 브랜드 아파트를 눈 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 할만 하다. 대우건설은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원에서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84㎡ 58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5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F19블록에서 '송도 F19블록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48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965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11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온천장 포레스티지(가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이중 2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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