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6(토)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아일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일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35명으로 하루 새 325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된 71명으로 집계됐다.

아일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토니 홀로한 박사는 "아일랜드 전역에 적용하고 있는 엄격한 봉쇄 조치가 언제 해제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 우리는 조치 중 일부를 완화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언제 가능할지 예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단계에 들어섰는지를 묻자 "사망자 추이에 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홀로한 박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접촉자가 3명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의료 인력들에 숙소를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파스칼 도노호 재무장관은 당초 오는 10일 종료 예정이었던 연료수당 지급을 4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료수당은 약 37만 저소득 가구에 주당 24.5 유로(약 3만3천원)를 28주간 지급하는 것이다.

도노호 장관은 "수당지급 연장은 수혜자들이 한 가지 걱정을 덜고 다가오는 기간 안전하고 따뜻하게 집에서 머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또 노숙인들을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600여개의 침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전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필수 의료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아일랜드는 중국과 2억800만 유로(약 2천800억원) 규모의 의료장비 공급 기본협정을 체결했으며, 1차분이 지난 주말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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