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6(토)

외국계 투자자, 블록딜 물량 공매도로 활용한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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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할 예정이어서,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6300억원 이상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테마섹의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지분 257만주(1.9%),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셀트리온의 할인율은 이날 종가(19만8000원)보다 8.0~9.8%,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종가(7만9000원)보다 7.0~8.8%로 책정됐다.

테마섹은 2018년 3월 셀트리온 1.8%, 셀트리온헬스케어 2.1%를 블록딜 방식으로 팔았다.

뒤이어 그해 10월 셀트리온 보유지분 2.7%를 블록딜로 매각했으며,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12%를 장내매도했다.

이번 블록딜이 완료되면 테마섹은 최대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남은 지분은 셀트리온 약 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7.9%가 된다.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함에 따라 두 종목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10월 블록 딜의 경우 테마섹은 셀트리온 지분 2.7%(339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362만 5000주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 대금만 총 8953억원에 달했다.

당시 블록 딜 물량을 받은 외국계 투자가들 중 상당수는 이를 공매도로 활용해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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