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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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광산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택지지구와 인접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인근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새롭게 조성되는 쾌적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내 집 마련 시 가격적인 부담도 덜 수 있어 실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경기 부천시에 공급된 ‘일루미스테이트’는 1순위 청약에서 1만6405명이 몰리며 부천시 역대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불과 1㎞ 거리에 옥길택지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이 단지는 부동산114 기준 평당 분양가가 1630만원으로 같은 시기 옥길지구가 위치한 옥길동의 평당 매매가(1658만원)를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에 공급된 '전주태평아이파크'는 전주혁신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1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30만원으로, 해당 기간 전주혁신도시의 평균 매매가(덕진구 중동, 947만원)보다 낮은 금액에 선보이며 1만5000명이 넘는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에 분양한 '모아엘가더수완'의 경우 지난해 7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5.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수완택지지구와 인접해 있는 이 단지는 분양 당시(2019년 7월) 해당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광산구 수완동, 1428만원)보다 약 80만원 가량 낮은 분양가인 1349만원에 공급됐다.

입주 이후에는 시세 상승폭도 크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위례신도시와 직선으로 1.5㎞ 거리의 ‘코오롱하늘채’ 전용 109㎡는 지난 1년간 평균매매가가 22.6% 상승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은 광교신도시와 1㎞도 채 떨어지지 않은 단지다. 이 단지의 전용 84㎡는 1년 동안 평균매매시세가 38.46% 올랐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자리한 '장대푸르지오' 전용 84㎡는 1년 사이 평균매매가격이 36.92% 뛰었다. 같은 기간 인근 도안신도시 내 '7단지예미지백조의호수' 동일 평형이 14.91% 상승하면서 무려 2배 이상의 시세 상승폭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철저한 계획 하에 개발되기 때문에 잘 갖춰진 편의시설을 비롯해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되는 경우도 많아 뛰어난 미래가치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혜는 인근 아파트로까지 이어지며 후광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택지지구 옆 신규 분양 단지가 합리적으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와 인접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420-10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14층, 12개동, 전용면적 84㎡ 425가구와 116㎡ 3가구 총 42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북서측으로 선운2지구 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주변 환경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예정),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단지 앞 송정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KCC건설은 6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수원 111-5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52~84㎡, 37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광교호수공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지방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1132번지 일원에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1~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세대로 이 중 171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반경 2㎞ 이내에 위치한 위례신도시와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맞은 편으로 복정2공공주택지구가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6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286-1번지 일원에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30~84㎡ 455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공공기관 이전, 상권 형성, 주택 공급 등 정부 주도 하에 조성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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