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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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사진=양윤모 기자)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1일 보유세 기준일이 지나감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도 상승세를 보이며 9주 만에 하락세가 꺾였다.

한국감정원이 4일 발표한 '2020년 6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낙폭을 줄여왔다.

그러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경기심리가 다소 풀렸고 금리 인하 영향까지 더해져 하락세는 9주 만에 멈췄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03%, 0.04% 하락했고, 송파구도 0.03% 떨어졌다. 마포구(-0.03%)와 용산구(-0.02%)도 9억원 초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 3구 일대의 대장주 아파트들은 최근 급락했던 가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와 삼풍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은 최근 주력 평형들이 석 달 새 1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신축 단지인 반포자이도 전용 84㎡가 최근 27억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억2000만원∼1억7000만원 오른 셈이다.

반면 강북은 구로구(0.07%)를 비롯해 금천구(0.03%), 동대문구(0.03%), 노원구(0.01%) 등 중저가 단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은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1%, 0.17% 상승했다. 인천은 남동구(0.26%)가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올랐고, 서구와 부평구도 각각 0.24%, 0.23%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오산(0.45%), 안산(0.43%), 구리(0.39%), 하남(0.37%) 등이 상승했다. 수원 장안구와 영통구가 각각 0.49%, 0.27%를 기록해 상승세를 지속했고, 용인 수지구도 0.32% 올랐다.

지방은 상승세를 유지 중인 대전(0.46%)의 상승폭이 확대했다. 대전의 상승률은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았다. 가까운 세종과 충북도 0.44%씩 올랐다. 이 밖에 대구(0.05%)와 울산(0.09%)은 상승세를 지속했고, 부산은 -0.01%로 1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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