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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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올해 서울 도심 재개발의 핵심 입지인 사대문 안에서 희소성 높은 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광화문 CBD 배후의 대규모 세운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영천시장 뒤편의 영천구역 재개발사업, 청량리 미주상가 개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어급 사업들이 본격 막을 올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을지로에서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지구 재개발이 첫 시동을 걸었다. 지난 29일 대우건설은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견본주택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세운지구는 주택공급이 드문 시청·광화문·을지로CBD(중심업무지구)를 배후에 둔 만큼 이번 주택 분양은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가까이에는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이 모여 있다.

이들 기업에 다니는 직원만 해도 7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실거주를 하려는 1인 가구나 월세 수익을 보려는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엔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분양조건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10일~11일 이틀간 인터넷 청약접수를 받는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최상층에 위치하여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실사용면적이 30%~40%까지 증대됐다. 최고급 외산 원목마루와 마감재, 빌트인가구, 전자제품 등을 모두 무상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음에도,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원 초·중반대 가격이어서 인근 랜드마크 단지의 초소형 시세와 비교해 볼만하다.

실제로 강북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전용 37㎡는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는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입주 9년째를 맞는 중구 회현동1가의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40㎡는 지난해 9월 최고 7억1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시세 역시 6억원 후반대부터 형성되고 있다.

입주 5년차인 중구 순화동의 '덕수궁롯데캐슬' 아파트 역시 전용 42㎡가 지난해 10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 역시 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새 아파트이면서도 CBD중심 입지로 향후 더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대중교통 환경은 단순한 역세권을 넘어선 쿼드러플 역세권의 희소성이 크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이며 가까이에는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최근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청량리 미주아파트 상가인 미주상가 B동이 개발된다. 이곳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전농동 동부청과시장 도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며 사대문 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대문구에서는 올 하반기 중 영천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분양이 이루어진다. 반도건설은 서대문구 영천동 69-2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 199가구,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 아파트 신규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외곽도 아닌 도심권 분양은 더더욱 희소성이 높다"며 "특히 도심권의 대규모 정비사업은 몇 십 년 만에 한번 나오는 물량이라 올해 사대문 내 새 아파트분양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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