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0(금)
[글로벌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5일 대웅제약과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페럿(Ferret, 족제비)을 대상으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된 페럿에 ‘DWRX2003’을 투여하고 정상군, 바이러스감염군, 시험군을 각각 비교했다.

이 결과 바이러스 감염군은 감염 후 8일까지도 콧물 및 폐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관찰됐으나, ‘DWRX2003’이 투여된 시험군의 경우 감염 후 4일차부터 대조군 대비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감염 후 3일차에 실시한 폐 조직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함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이날 대웅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또한 이날 12시 6분 기준 전날보다 28.24% 오른 2만5200원을 기록하며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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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 니클로사마이드 효과 입증에 나파모스타트·카모스타트도 급부상

대웅이 이날 니클로사마이드의 효과를 입증하면서 함께 관심이 급부상한 성분은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와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이다.

급성 췌장염 치료제에 쓰이는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은 코로나19 억제 후보물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앞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의 폐 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소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있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우수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파모스타트는 TMPRSS2라는 세린 프로테아제(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로 꼽히고 있다.

나파모스타트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하 카모스타트) 또한 주목받는 성분이다. 최근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는 해당 성분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 게재한 바 있다.

특히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은 사스 관련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사실이 있다. 또 카모스타트는 다른 치료 후보군에 비해 국내 시판된 제네릭도 있어 즉각적인 임상은 물론 오프라벨 처방을 통한 투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룬드벡社는 덴마크에서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임상에 착수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대웅이 니클로사마이드와 나파모스타트를 둘 다 보유한 유일한 업체다.

이 외에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꼽히는 업체는 제일약품, SK케미칼, 뉴지랩 등이 있으며, 생산특허를 보유한 엔지켐생명과학도 있다.

명문제약은 2016년 ‘카모스타트메실산염’ 100밀리그램을 주성분으로 삼는 씨앤피정을 생산한 바 있다.

김현우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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