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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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개원한 5일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뒤를 따라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류원근 기자]
21대 국회가 제날짜에 개원했지만 통합당이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일괄 퇴장해 '반쪽짜리 개원'이란 오명을 남겼다.

5일 177석의 거대여당 더불어민주당과 군소정당은 오전 10시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를 열었다. 국회 개원에 반대하던 미래통합당도 본회의에 참석했다.

21대 국회 임시의장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려 개의를 알렸고, 곧 이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반대토론자로 나서 본회의 개원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하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우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는 적법하지 않다"며 "이 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지, 오늘 본회의를 인정해서 참석한 게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일제히 퇴장했고, 이 때 민주당의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대에 올라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그 법에 따라 그 잘못된 관습에 따라 퇴장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21대 국회의장 선출은 통합당이 퇴장한 뒤 더불어민주당과 소수정당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본회의는 1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의장은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부의장은 민주당 김상희·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박 의원과 김 의원만 표결 절차를 밟았다.

본회의에는 민주당 177명 외 열린민주당 3명, 정의당 6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2명, 소수정당 2명 등이 전원 참석했다. 통합당 의원 103명과 홍준표 윤상현 김태호 권성동 등 '무소속 탈당파' 4명은 불참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각종 논란 속에서 두문불출했던 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통합당 김예지 의원이 시각장애 안내견 '조이'와 동반 참석, 안내견이 본회의장에 입장한 첫 사례가 됐다.

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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