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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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DB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불기소' 권고를 받으면서 '뉴삼성' 비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26일 "심의 절차에서 수사팀, 피의자 측 대리인들이 의견서를 제출하고 진술을 했고 충분한 숙의를 거쳐 심의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면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결 내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차례 고비를 넘긴 이 부회장은 최근 여러 차례 밝힌 대로 미래 사업을 챙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런 발언에는 삼성이 처한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조되는 한편, 스마트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사업에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초격차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2030년까지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지닌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와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2018년 2월 석방 6개월 뒤에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대 성장사업에 18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전례에 비춰 또 한 번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삼성은 또 당분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묵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노사 문제 등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뉴삼성’을 선언한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은 이 부회장 체제부터 무노조 경영 탈피, 등 묵은 난제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며 "이번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 행보를 강화하며 '뉴 삼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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