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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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투시도. (사진=SK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3040 학부모 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학세권 단지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는 15만7553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당첨자가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6만4,614명)이었다. 40대는 그 다음으로 27.7%(4만3607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청약당첨자 10명 중 7명은 3040세대에 속했다는 뜻이다.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은 3040세대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3040세대는 자녀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아파트 선택의 최우선적 요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도보권에 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는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것은 물론,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안성맞춤이다.

학세권 아파트는 올해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3040세대 학부모 수요층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전용 84㎡ 실거래가는 13억1000만원(14층)으로 전년동월대비(19층, 11억원) 약 19%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5월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56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254만원보다 약 9.5% 오르는데 그쳤다. 해당 단지는 은로초가 가깝고 중앙사대부속중, 동양중, 상현중 등의 다양한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5월 입주를 마친 대구 중구 남산동 소재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4월 전용 84㎡이 6억 4,2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이는 초기 분양가 4억700만원보다 2억3,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단지는 반경 500m 내 대구남산초, 계성초·중, 성명여자중 등 우수한 학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학세권 신규 분양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도권은 명문학군이 밀집돼는 것이 특징이고, 지방은 초·중·고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SK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고, 운서초가 단지에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이와 함께 명문학군으로 평가받는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과 인접한 학세권 조건을 갖췄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598-1번지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 1,153세대, 2차 909세대로 총 2062가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서울 강남에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진선여중·고,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금호산업은 내달 충남 천안에서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청수초와 청수초 병설 유치원이 자리해있고, 반경 1㎞ 내에는 구성초, 가온초, 가온중, 청수고 등 초·중·고교가 단지 밀집해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59~84㎡ 총 58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울산에서는 반도건설이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오늘 7월 초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내부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태화초, 우정초, 양사초, 울산중·고, 울산여중, 강남고 등 지역 명문 학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는 울산 중구 우정동에 위치하며,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 84㎡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와 오피스텔 40실로 구성된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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