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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박원순 시장, 결국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 피소

승인 2020-07-10 0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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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7시간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류원근 기자]
전직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종적을 감췄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딸의 실종신고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0일 오전 0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색견에 의해 발견된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실종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10시53분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와룡공원과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숙정문과의 거리는 약 2㎞ 떨어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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