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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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69.21포인트(1.44%) 상승한 26,075.3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2.99포인트(1.05%) 오른 3,185.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9포인트(0.66%) 상승한 10,617.4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넷플릭스 주가는 8% 이상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골드만삭스가 주가가 현 수준보다 30% 이상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3.48% 급등했고, 에너지도 3.25% 올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6만 명 내외 급증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의 신규 사망자 수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긴장을 더 높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탄력을 받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통상적 치료법과 비교해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의 위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규제 당국에 백신 허가를 신청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당국의 백신 승인 전까지 수백만회 복용량을 생산할 수 있고, 2021년 말까지는 10억회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부진했던 항공사와 크루즈선사 등의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지속하는 점은 부담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중국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2차 무역협상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 사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보안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을 상회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유휴 생산능력이 큰 상황에서 물가 약세가 놀랍지는 않으며,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실업 보험 혜택 등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향후 경제가 순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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