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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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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 출처=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조문을 둘러싼 정의당 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 대표는 14일 의원총회에서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이 조문 거부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두 의원은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의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박 시장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일부는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류호정 장혜영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나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정의당은 심 대표의 사과가 '조문 거부'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으나 당 안팎에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피해 호소인과 연대한 의원들의 메시지에 대해 당대표가 사과한 것이 진보 정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정의당을 탈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심 대표에 대해 가졌던 마지막 신뢰 한 자락을 내다 버린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피해자가 '50만명이 넘는 국민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이라고 절망했던 그 위력에 심 대표가 투항·적극 가담한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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