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창간6주년
2020.08.15(토)
center
최근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로 인해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지역 부동산 시장 전경. (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최근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로 인해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8·2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됐고 이후 안전진단이 강화된 데 이어 6·17부동산대책으로 재건축 조합 2년 의무거주 조항까지 생기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굴'해서라도 공급을 늘리라고 주문했지만, 이번 7·10부동산 대책에서도 새로운 공급대책은 나오지 않아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새 아파트들이 귀해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 입주 1-2년차인 새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3억 5000만원 상당 오르는 등 가격이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4억원대로 분양한 경기도 아파트들은 올해 6월 7억 5000만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8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고양덕양구 향동동에 분양한 'DMC호반베르디움 더 포레 3단지' 전용 70㎡의 분양가는 3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고양선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6월에는 7억4000만원(3층)에 계약이 체결돼 분양가 대비 3억5000만원이나 올랐다. 89.7%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2015년 8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분양한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4억원에 분양했지만, 8호선 별내선으로 강남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6월에는 7억 58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5800만원 올랐다. 이 역시 89.5% 상승률을 보였다.

2016년 11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수원영통구 망포동에 분양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전용 75㎡도 분양가격이 4억1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인덕원동탄선의 영향으로 올해 6월에는 7억4200만원에 체결돼 분양가 대비 3억3200만원 올랐고, 81%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새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로 인해 아파트 청약시장이 과열되자 풍선효과로 비교적 규제가 적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5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2만6954건으로 지난해 1~5월 12만800건보다 5.09% 증가하면서 이 일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 규제강화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기존 신축 아파트에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고, 아파트 거래 규제가 강화된 만큼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수익형 부동산도 대체상품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enter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안태환의 '의료 인문학'
장재현의 부동산 톡!톡!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
2020 국민의 선택 4.15총선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