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05(수)

파월의장, "경제 앞날 코로나 억제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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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연준의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뤄졌다.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은 "경제의 앞에 놓인 길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경제 앞날이 코로나 억제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의 앞길은 또 정부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회복 지원과 구호 제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도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올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 도전의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달 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 경로는 바이러스의 진로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진행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범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 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를 최소한 현재 속도로 늘리겠다고 밝혀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2022년 말 모두 0.1%를 기록해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궁극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격적 조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연준은 바이러스가 경제를 쥐어짜면서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경제 분석가들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음번인 9월 회의에서 연준이 이 지침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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